뻐근하고 아픈 몸 참지 말고 셀프 마사지

박성규.오승호 지음/북돋움라이프

 항상 바른 자세를 취하고, 또한 특정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을 피하고 가끔씩 바꿔준다면 우리 몸은 뒤틀릴 일이 없겠습니다만, 실제로 우리가 살면서 그러기는 쉽지 않습니다. 서서 일하는 사람은 서서 일하는 사람대로,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앉아서 일하는 사람대로 특정 자세를 자주 취하게 되고, 그건 필연적으로 몸을 굳게 만듭니다. 이 책, <뻐근하고 아픈 몸, 참지 말고 셀프 마사지>는 그렇게 몸이 굳은 (다르게 말하자면 근육이 딱딱하게 굳은) 사람들의 몸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마사지를 받아서 근육이 풀어지면 몸도 가벼워지고 아픈 것도 사라져서 참 좋지만, 마사지란 게 혼자서 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그럴 때 이 책은 큰 도움이 됩니다. 폼롤러나 공 등을 사용해서 통증유발점을 지압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자신을 마사지할 수 있어요! 뻐근할 때 내가 스스로 마사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딱히 당장 이상한 데를 모른다고 해도, 몸의 가동 범위를 확인해 스스로 자기 진단을 내리고 그에 맞게 마사지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같은 저자 (박성규)가 쓴 <바른 몸이 아름답다>도 읽고 거기에 나오는 운동법도 병행하면 좀 더 몸을 가뿐하고 운동성 좋게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