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15일)에는 에버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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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사진 2018.02.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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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흡혈귀 1

앙겔라 좀머-보덴부르크 지음, 파키나미 그림, 이은주 옮김/거북이북스


 꼬마 흡혈귀- 어릴 적에 친구네 집에 가서 잠깐 보곤 했던, 아주 재미있었던, 하지만 흡혈귀 이야기라서 집에 사달라고는 못 했던 바로 그 책이-

다시 나왔습니다! 그것도 겁내 귀여운 삽화와 함께!
 

 사실 저같이 8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많이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만, 주인공 안톤에게 꼬마 흡혈귀들이 찾아와 친구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전통적인 흡혈귀 설정을 따르면서도, 어린이들이 즐겁게 읽기 좋을 만한 자그마한 모험담이 있어서 아주 즐겁게 읽을 수 있지요. 어린이 눈높이는 맞습니다만, 어른인 저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다시 어린이가 된 기분으로요. 이런 어린이 취향 이야기, 꽤나 좋아합니다요.

 거북이북스에서 현재 3권까지 재출간해주었는데, 얼마나 계속 출간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부디 끝까지 다 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오는 대로 족족 사겠습니다. TAKE MY MONEY! 내주기만 해주세요, 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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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의 작업 노트 2

데이비드 두쉬민 지음, 홍성희 옮김/정보문화사

 제가 전에 <프레임 안에서>를 읽고 (사진과 사상 양면으로) 마음에 든 사진가 데이비드 두쉬민의 또다른 사진 강의 책입니다. 사진가로서 역량을 올리기 위한 레슨 60가지를 소개하고 있지요.

 기술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게 없다면 우선 사진이란 것 자체를 잘 찍기 힘들겠죠. 하지만 그 이상으로, 사진가에게 필요한 것은 이 상황을 어떤 시선으로 보아야 더 힘 있는 사진이 될지 깨닫는 창의력입니다. 누구나 찍을 수 있는 고만고만한 시선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특별한 시선을 원한다면요. 그리고 그걸 향상시키는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끊임없이 탐구해야 하죠.

 이 책에서 주는 조언들은 그런 것들입니다. 다르게 보기. 깊게 보기. 쉽게 지나치지 않기. 이렇게 찍었지만, 저렇게 찍었으면 어땠을지 생각하기. 지금 당장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다른 가능성을 찾아보기. 등등.

 저는 글도 쓰고 있습니다만, 예술적인 측면에서 이런 조언들은 통하는 면이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글이냐, 그림이냐, 사진이냐.. 그런 어떤 형태 이전에, 그걸 만들어내는 사람의 시각과 경험이 중요하죠.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애정이 있는지, 얼마나 시간을 쏟았는지, 그저 평범하게 표현한 것이 되지 않도록 얼마나 노력했는지.. 좋은 작품은 그런 걸 통해서만 태어나죠.

 좋은 책입니다. 자신만의 사진을 찾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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