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스토리 소개는 책 뒤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자유분방한 성격의 프리터 나루세는 지하철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한 여자를 우연히 구하게 된다. 평범한 인상 때문에 그녀를 까맣게 잊고 지내던 그는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그것이 그녀와의 질긴 인연의 시작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한편 고등학교 후배의 부탁으로 뺑소니 사건의 진범을 찾는 일을 얼떨결에 맡고 만 나루세는 얼치기 탐정 흉내를 내며 사기 조직의 뒤를 캐다가 위기에 빠지고 마는데..


..추리소설이랄지, 여하간 트릭도 갖가지가 있구나 싶습니다.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말은 못 하겠습니다만, '어라, 이상하다?' 싶은 게 중간에 있었을 때 눈치챘어야 했는데.. 선입견이란 무섭군요. 정말이지 소설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1인칭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트릭입니다. 나중에 그게 밝혀졌을 때 '어? 어라? 지금 이게 무슨 소리야?' 하면서 잠시 얼떨떨했을 정도예요.

기본적으로 문장력도 상당 수준이고, 구성도 잘 되어 있습니다. 재미있어요. 읽어보지 않으신 분은 한 번 꼭 읽어 보시길.
Posted by Neissy
이번엔 다시 남캐로 회귀한 Chien입니다



사랑스런 PET과 함께 사랑스런 표정 한 방


여하간 아무래도 좋습니다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빨구만 미친듯이 돈 끝에
250만이 모였습니다. 이만하면 제련을 마저 1랭으로 올릴 수 있겠다 싶어서
반홀로 gogo.

변함없이 돈을 아끼지 않고 금은에 마구 쏟아붓고, 그래도 수련치가 다 안 차기
때문에 동과 철에도 돈을 퍼부었습니다. 당초 갖고 간 250만 가지고 남은 수련치
다 채우기는 턱없었습니다만, 은괴 만든 걸 다 팔아치웠기 때문에 당초 예산보다
+ 40만 정도가 추가되었지요.

그런 연유로,


드림 퍼센트 100%



들어가는 AP 10. 올라가는 솜씨 10. 후, 이 솜씨 때문에 내가 너를 올리는 거다!



제련 마스터.. 를 알게 되었다지만 이건 말 그대로 알고만 있겠군요




이런 의미에서 모처럼 Chien의 스테이터스를 간만에 공개합니다.

노 타이틀, 노 인챈 상태, 렙 39 탐험렙 14 나이 12입니다



뭐 그러니까 말하자면



누렙이 깡패다 그거겠네요. (먼산)
Posted by Neissy

오스틴 파워 골드멤버

제이 로치 감독, 마이크 마이어스 외 출연 / 스펙트럼(Spectrum)

한 마디로 말해서, 정신 나간 영화입니다. 골드멤버는 오스틴 파워즈의 세 번째 영화인데, 오스틴 파워즈는 전통적으로 007의 도식을 빌려오고 제목도 좀 빌려와서 거기에 독창적 (...)인 센스를 가미합니다. 그래서 골드핑거가 아니라 골드멤버. (...)

제목에다 B급 유머라고 붙였는데, 이 B급이라는 게 어느 쪽으로 B급인가 하면 성인 블랙 유머 쪽으로 B급입니다. 오스틴 파워즈 자체가 또 그런 캐릭터인데, 그의 모든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모조' (이른바 성적 에너지, '포스'의 패러딥니다) 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래서 샥 (shag, sex의 영국 속어)라는 말이 은근히 자주 나온다든가, 재규어 (jaguar, 영국의 유명한 자동차 메이커)가 샤규어 (shaguar)가 된다는가 하는 식의 패러디도 있고 말이죠. 여하간 정신 나갔어요, 이 작품. (...)



맨 처음에 이거 보고 '푸하학?!' 했지요


여하간 그래서 빈말로라도 '건전한 웃음을 준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게 이 오스틴 파워즈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보기 추할 정도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말하자면 중도를 잘 지키고 있달까요, 어처구니없으면서도 아슬아슬한 한계선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웃겨요. 다분히.. 가 아니라 와장창 성인 유머가 가득하고, 그리고 그게 좀 서양식 유머여서 우리 나라 사람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다 싶기도 합니다만, 저로선 나름대로 즐길 만 하더군요.


후반부, 들키지 않으려고 '오줌 싸개 소년' 뒤에 숨어 발버둥치며 오줌을 싸는 장면.
도저히 안되겠으니까 물 마시면서 오줌 보충하고 아스피라거스도 먹고 하는데,
보다가 웃겨서 마시던 두유를 모니터에 뿜어버리는 웃지 못할 사태가 (...)


뭐 위에 소개한 오줌싸개 소년은 좀 건전한 에피소드 (...)에 속합니다만. 꽤나 다분히 성인 취향 유머라 '이런 게 15세 이상으로 가도 되나' 싶은 게 약간 있었죠. 그런 의미에서 이건 15세가 아니라 19세 이상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솔직히. (그런 개그를 15세~18세 정도에서 '제대로' 웃을지도 좀 의문이긴 하고요)

그리고 뮤지컬이랄지, 은근히 대사하면서 뮤지컬 하는 경우도 꽤 나오는데 (뭐 저쪽 영화에서는 은근히 자주 나오는 스타일이니까 익숙하실 겁니다. 어제 TV에서 봤던 슈렉2에서도 뮤지컬 자주 하더만요) 즐길 만한 수준입니다.

아, 마지막으로.. 골드 멤버가 그 골드 멤버가 아니지만, 출연진이 은근히 화려합니다. 그 화려한 출연진이 초반 10분의 오프닝으로 끝나고, 계속 이어지는 영화 자체로는 그 멤버가 계속 가지 않긴 하지만.


오스틴 파워즈 역에 무려 탐 크루즈. 다만 오프닝 한정 (...)
오프닝에서의 닥터 이블은 케빈 스페이시에, 미니 미는 데니 드 비토,
게다가 스티븐 스필버그와 브리트니 스피어스까지 찬조출연합니다. (...)



여하간 골때리는 영화입니다. 저 자신은 별 사전 정보 없이 샀기 때문에 보면서 '이게 이런 영화였구나' 깨달은 덕분에 약간 어이없기도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부모님께 '재미있어요'하고 추천할 영화는 절대로 못 되긴 합니다만. 으하하하.
Posted by Neissy
1. Ultimate Spider-man




이걸 국내에서 구하기는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러고 보면 방법이 있긴 있더군요.
말하자면 주문수입. 왜 스샷이 하드커버냐 하면 역시 가격대비 분량 효율이 좋으니까.
하지만 저 가격은 정말이지 쉽게 손댈만한 가격이 아닙니다. 얼티메이트 스파이더맨이
한두 권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아직 계속 나오고 있기도 하고. 한 번 지르기 시작하면
최소한 20만원은 깨질 텐데, 여기선 머리 한 번 싸쥐어야 할 것 같군요. 그래서 당분간은
보류입니다. 그래도 언젠가 미친척 헤까닥 하고 난 후 다음 날 정신을 차려 보면 왠지
저걸 주문한 뒤이고 그럴지도 몰라요.

..당분간은 당X귀에서 구한 스X본으로 만족해야겠지만요.



2. GeForce 7600GS



사실 딱히 7600GS여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가격대 성능비로는 7600GS가 좋다는
평이 많더군요. 스샷도 딱히 저걸 사고 싶다! 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냥 7600GS 검색해서
가장 먼저 나온 걸 긁어온 것 뿐입니다. 여하간 그래픽 카드를 하나 달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마비노기나 심즈2정도야 지금 환경에서도 그럭저럭 돌아가니 그쪽은 괜찮지만,
콜 오브 듀티 2를 하려면 렌더링 방식을 눈물을 머금고 다렉7을 쓰고 다른 환경도 거의
최소옵에 맞춰야 플레이가 가능하거든요. 렌더링도 다렉9 쓰고 다른 것도 좀
스탠더드로나마 해보고 싶습니다. 나의 2차대전을 돌려줘. 으흑. (램 1기가 추가 증설은
거의 포기했습니다. 램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만 하고 있더군요. 지르려면 못
지를 거야 없겠지만, 불과 몇 개월 전보다 4만원 이상이나 올라간 램값을 저는 도저히
용납하지 못하겠습니다. 웨악)



3. Cherry G80-3000 Black Click



저건 당신이 이미 갖고 있는 키보드가 아니냐? 고 물으신다면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리다고
답하겠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건 클릭타입이 아니라 넌클릭타입이거든요. 키 스위치가
청색축이 아니라 갈색축이라는 겁니다만. 역시 기계식이라면 클릭클릭. 그래서 저것도
지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거 역시 14만원은 호가할 제품인데다가 저는 쓰지도 않을
두벌식이 찍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좀 그렇군요. 그냥 영문이면 더 좋을 텐데. (아직 안
들어왔습니다. 키캡도 체리 본사에서 한글 키캡을 만들어 보내올 거라더군요. 원래
지금쯤이면 이미 들어왔어야 했을 텐데 사정이 생겨서 좀 늦는 모양입니다)

아, 저 이미지 영상은 청축의 그것이 아니라 갈축의 그것입니다.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상품이 안 걸려 있거든요. 하지만 어차피 외관은 똑같은 물건이니
상관없겠죠.

..사실 지금 쓰는 3484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닙니다만, 뭐 그런 거 있잖습니까. 이게 이렇게
좋으니 다른 건 어떨까 궁금해지는 마음. 하지만 키보드를 두 개씩이나 지르고 나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지 두렵기도 하군요. 분명히 두 개만으로는 만족 못 하고 또 다른 키보드도
지르고 말 거예요. 해피라던가 토프레라던가 가령 알프스라던가. 지금 쓰는 걸로 만족해야
뭔가 다른 걸 살 여유가 생길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지금은 돈이 없어요. 와하하하하.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