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타임 225시간 넘겼습니다.
모든 미니챌린지를 깼습니다.
모든 마요이를 찾았습니다.
모든 우물을 찾았습니다.
모든 필드보스를 잡고 6개의 토벌 훈장을 받았습니다.
엔딩은 아직 안 봤습니다. (?)
코로그는 아직 다 안 찾았으니, 다 찾고 나면 엔딩을 볼까 합니다. 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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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은 아직 안 봤습니다. (?)
코로그는 아직 다 안 찾았으니, 다 찾고 나면 엔딩을 볼까 합니다. 핫핫.
원래 북두의 권을 좀 좋아해서, 스위치로 피트니스 복싱 북두의 권을 체험판으로 좀 해봤습니다. 재미있더라고요. 제가 하려니 잽과 스트레이트가 어딘지 충권같았고, 마지막 북두백열권을 할 때는 대놓고 연환충권을 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긴 했습니다마는.
아예 구매해서 즐겨도 괜찮을 것 같았지만, 아마 안 사게 될 것 같습니다. 결국 이게 좀 운동이 되기도 하고, 몸에 일정한 움직임이 습득될 것 같더군요. 그럴 거면 그냥 영춘권을 연습하는 게 낫지! 라는 마음이라..
그래서, 연습해야 그걸 쓸 수 있게 된다는 확신이 생긴다는 말을 합니다만, 실은 그걸 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그걸 연습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지금 무얼 연습하고 있는가? 그것이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믿는 걸 하게 되어 있죠. 믿지 않으면 연습할 수 없습니다.
말로 뭐라고 하든, 행동하는 게 내 믿음을 증명하는 법이죠. 그런 점에서 전 분명 영춘권을 쓸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이걸 연습해서 제가 더 나아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 확신이 없다면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영춘권을 해 오진 못했겠지요.
철권 할 때도 이런 생각은 좀 들었는데 (그거 기술 연습할 시간에 영춘권을 하는 게~ 라는 느낌으로), 이번 북두의 권 게임은 아예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보니 이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네요.
# 힘이 강한 것과 힘을 쓰는 것은 다르다. 힘을 써선 안 되지만 약하게 느껴져서도 안 된다. 강해야 한다.
# 부드러워야 하는 것 아닌가? 맞다. 하지만 그게 약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이게 문제가 된다면 강하다=딱딱하다는 생각이 남아있다는 뜻이고, 강하다=부드럽다는 생각이 당연해진다면 나름대로 레벨이 오른 것이라 할 수 있다.
# 당연히, 부드럽다=물렁하다는 아니다. 물렁한 부분은 하나도 없어야 한다.
# 예전부터 그랬지만, 대체로 나는 인터넷에 이미 누군가 말한 것 이상의 내용은 적지 않는다. 굳이 더 밝힐 필요는 없어서인데, 그럼에도 뭔가 말하긴 하고 싶기 때문에 적당히 이미 다른 사람들도 말하는 수준에서 가감한다. 이건 다른 사람의 말을 보고 그제야 영춘권에도 이게 있어! 하고 깨우친 게 아니라, 아, 거기도 그렇군, 그리고 이 정도는 말해도 되겠구나, 에 가깝다.
“무술가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가 있는데, 아, 카일은 검사니까 검사라고 바꿔 생각해도 상관없겠지만요, 사람들은 훌륭한 무술가는 훌륭한 인격을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수련했기에 당연히 훌륭한 인품도 갖고 있을 거라고요. 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죠. 강한 힘을 가졌다는 건 그만큼 강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본인을 갈고닦았다는 뜻일 뿐이지, 인격도 갈고닦았다는 뜻은 아닌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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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가지면, 그걸로 사람들을 휘두르려고 하기 쉽다는 게 린이 하고 싶은 말인가요? 그게 마족들의 문제란 거고요?”
카일이 물었고, 린은 밝게 미소 지었다.
“정확해요. 마족들만의 문제는 아니고, 힘을 가진 사람 모두에게 해당될 이야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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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재중인 제 소설. 문피아에서 매주 일요일에 업로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