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때의 모습. 14살을 먹인 후 10살 환생 ㄱㄱ



좀비가 Awful이었던 관계로 저승에서 10살 환생했습니다.
감격스럽게도 좀비 등급 Boss.. 이것으로 윈밀 수련 가능!
수련을 못 해서 못 올린 거지, 수련만 가능하면 얼마든지 올린다!



간만에 흑발. 숏컷 역시 모에모에.
 


예쁘장한 아가씨라 기분좋게 윈밀수련을 렛츠 고!
(..라지만 전투시엔 중갑에 드크까지 쓰기 때문에 얼굴 거의 안보이.. orz)

Posted by Neissy
오늘 수원역에 나갔는데..
당연하다시피 게임센터에 들러 우선

LA 머신건 플레이.
500원 두 개를 넣고.
양손에 하나씩 기관총을 투타타타타타~!

처음에는 조금 헷갈리기도 했지만 이젠 두 개를 갈기지 않으면 재미가 없슴다.
하나만 쓰면 뭔가 부족한 느낌이랄까?
죽어죽어 다죽어라 크하하하~! 라고 속으로 외치며 즐겁게 플레이.

그리고 잠시 게임센터 안을 돌아봤는데..
못 보던 건슈팅이 하나 있지 뭡니까.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4?
어랍쇼, 이거 4가 나왔단 말이냐?

2까지는 권총. 3에서는 샷건. 그리고 4에서는..
우지인지 잉그램인지, 하여간 기관단총.
3은 샷건이기 때문에 차마 플레이할 수 없었던 양손플레이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단 것 아니겠습니까!?

뭐 처음엔 일단 어떤 건가 보기 위해 1P only.
갈기고, 갈기고, 수류탄도 투척하고, 갈기고, 갈기고~!
오, 이거 재미있잖아?
(게다가 생소한 게임이기 때문에 갤러리도 조금 있었고..)

그러다 1스테이지 보스전에서 사망했습니다만.

곧바로 돈을 바꿔옵니다. 500원 두 개 투입.
한손에 하나씩. 쌍기관단총~! (로망이다!)
양손으로 두다다다 갈기고 손을 빙글 돌리며 리로드. 다시 두다다다.
생소한 게임인데다 그걸 양손 플레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갤러리 늘어납니다.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십명 정도는 모였던 것 같습니다. (앗싸, 조쿠나)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4.. 좀비들이 말 그대로 개떼같이 늘어났습니다만..
무기가 기관단총입니다. 탄창 다 떨어질 때까지 미친듯이 갈겨줍니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쌍기관단총..
LA 머신건을 하면서 이미 양손 플레이시 어떻게 총을 쏘아야 하는가도 숙지한 상태입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표적을 따로따로 갈기는 것, OK.
강하다 싶은 적에게는 표적을 합쳐서 두 개의 파워를 하나로, Ye.
지금 나는, 불타오르고 있다아아아!

2스테이지 보스전까지 파죽지세로 나아가고 장렬하게 사망했습니다.
모여있는 갤러리 뚫고 돌아 나오는 길.
내가 플레이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안 하던 게임었는데, 하려는 사람이 쌓인 모양입니다.
아아, 오늘도 한 건 했다.

쌍권총(?) 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또 하나 늘어나 행복합니다. 으흐흐흐.
Posted by Neissy

안녕 내 사랑

감상/도서 2006. 2. 24. 13:44
안녕 내 사랑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박현주 옮김 / 북하우스

필립 말로는 영웅이 아니다. 적당히 추리력이 있고, 적당히 몸이 좋은 사립탐정일 뿐이다. 더없이 인간적인, 밑바닥 인생이지만 밑바닥 인생이 아닌. 시니컬하지만 따스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진실을 밝혀낸다. 따라서 어쩌면 영웅일지도 모른다.

사실 이 소설은 추리소설로서 플롯이 대단하다고는 하기 힘들다. 어떤 의미냐 하면 '허억, 이게 이렇게 되는 거였나!' 하는 경탄이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걸 원한다면 애거서 크리스티 쪽이 나으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추리소설로서 기본적인 추리의 즐거움은 가지고 있지만.

이 소설이 전해주는 매력은 사회를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 그 모습. 그리고 필립 말로라는 사립탐정의 매력적인 모습이다. 쉽게 말하자면 하드보일드. 간지가 좔좔 흐른다. 특별히 멋을 내거나 폼나는 대사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그렇다면 오히려 유치하겠지만) 자신의 일에 충실한 사람 특유의 분위기와 멋이 흘러넘치고 있다.

뭐, 쉽게 말해서 [남자다! 사나이다! 제기랄, 멋지잖아!] ..라고 외치며 읽게 된달까.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두근두근] 뭐 이런 것도 없지야 않지만. 애시당초 사건이 메인이고 탐정이 양념인 다른 추리소설과는 달리 (라고 말해도 그리 많은 추리소설을 읽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뭐라 말하긴 힘들지만) 탐정이 메인이고 사건이 양념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 여하간 멋져버린다.



나는 책상을 돌아가 창고에서 4년 이상 묵은 버번 반 리터짜리 병을 주머니에서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다시 책상 앞으로 돌아 나왔다. 그는 고개를 숙여 병을 자세히 살폈다. 맘에 든 모양이었다.

"이 양반이. 이걸로는 나를 매수할 수가 없지. 그렇지만 당신과 함께 술 한잔 걸칠 생각을 하니 기분은 좋은데."

그 는 병을 따고 책상 위에 작은 잔 두 개를 올려놓은 뒤 조용히 술을 따랐다. 그는 새끼손가락을 들어올린 채 한 잔을 들어 조심스레 냄새를 맡아보았다. 그리고는 단숨에 목구멍으로 쏟아부었다. 그는 술을 맛보고 음미하더니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

"이거 아주 제대로 된 술이구먼. 그럼 내가 어떤 식으로 도와드릴까? 난 이 동네 길바닥의 갈라진 틈 이름까지 전부 알고 있지. 좋거니, 이 술은 그동안 관리가 정말 잘 됐어."

그는 잔을 다시 채웠다.

나는 그에게 플로리안에서 일어났던 일과 그 연유를 말해줬다. 그는 나를 엄숙하게 응시하다가 대머리를 흔들었다.

"샘이 운영하던 가게도 깨끗하고 조용한 곳이었는데. 한 달 동안 누가 칼에 찔린다거나 하는 일도 없었고."
"플로리안이 한 육팔 년 전 백인들 술집이었을 때, 가게 이름이 뭐였습니까?"
"전광판은 비싸게 먹히는 편이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아마 같은 이름이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뀌었다면 맬로이가 뭐라고 말을 했겠죠. 그런데 그때는 누가 주인이었죠?"
(안녕 내 사랑, 38p에서 발췌)



대충 이런 느낌인데, 뭐랄까 간단히 말로 설명하기 힘든 포스가 있다.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필독이다.

으음, 이거 사긴 사야 할 텐데..
Posted by Neissy
마비노기 문답 'ㅁ' : 검은별빛 이글루에서 납치해왔습니다.

 
1.어떤서버와 어떤채널을 애용하시나요?
 
주 채널은 하프서버 5채널.
개인상점 둘러보거나, 다른 어떤 필요가 있을 때는 타 채널에도 입주합니다.
다만 1채널 던바만은 gg.. 한번 들어가면 그 버벅거림에 컴 리셋해야 하는 사태..
 
 
2.캐릭터들은 몇마리 데리고 계세요?
 
본캐 하나, 부캐 둘, 펫 여섯마리 되겠심니다.
 
 
3.캐릭터들 네임은 어떻게 되세요?
 
본캐 Chien. (쳰이지만 다들 첸이라고 부르는..)
부캐는 이밍, 예미르.
펫은 스노화이트, 웅쟁호투, 견금술사, 고진감래, 섬광질주, 중구난방.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