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뭐 크게 할 말은 없긴 한데.. 간단한 감상이라면, 우선, '이거 꽤 괜찮네' 정도. 물론 이거 꽤 괜찮네.. 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별 기대 안 하고 봤는데 꽤 볼만하구나' 라는 느낌입니다.
사실 저는 애당초 이 영화를 볼 생각이 없었고, 별로 보고 싶은 생각도 안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왕의 남자].. 라는.. 조낸 남x남 스러운 제목부터가 마음에 안 들었달까.. 이준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도 한몫 했습지요. 그래도 어쩌다보니 보게 되었습니다만. (시작한 뒤 좀 지날 때까지도 시큰둥)
그러나, 일단 보고 난 결과.. 장생 멋지다. 연산도 훌륭해.
..라는 기분.
우선 장생이라는 캐릭터.. 가 마음에 듭니다. 그 처절한 유쾌함..
무엇보다 공길 대신 (이 표현에는 약간 어폐가 있지만) 죄를 뒤집어쓴 후 맹인이 되어서 줄타기 할 때가 대박.. 그 전까지는 '뭐 꽤 괜찮네' 싶었지만 거기에서 '아, 저놈 멋지다' 가 되었달까요. 줄타기 하면서 공길과 말 주고받는 부분이 '너는 사나이다!'였던 것입니다. 처절함 속에서 차라리 유쾌함을 보여 주는.. 그런 이에게는 반하지 않을 수가 없는 지라. 줄타기 시점에선 대사 하나하나가 잔잔한 감동 파문..
그리고 연산.. 뭐 이 캐릭터에 대해서는, 그 천진난만한 웃음이라니, 이것 참, 제대로 미쳤구나.. 싶은. 실제의 연산군이 어땠는가와는 별개로, 천진난만한 광기를 꽤나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점수. (보는 중에 문득 떠오른 망상: -개콘을 보신 분 이해가능: 이름하여 '범죄의 재구성'- 술잔을 받다 덜덜거리고 술잔을 결국 떨구고 만 대신에게 심리수사의 대가 연산이 말한다: "죄를 지으니 술이 넘어가나" ..아니 뭐, 요새 이러고 놉니다 (먼산))
공길이야 뭐.. 개인적으로 이준기를 싫어하니까 -_-; 라지만 이쁘장하게 나온 건 사실이고.. 뭐 연기도 그럭저럭 봐 줄만 하게는 했고.. ..라지만 장생의 카리스마와 연산의 광기에 넌 따를 수 없어! 장생과 연산이 훨씬 비중높은데 왜 이준기 이준기 꺅꺅 난리냔 말이다 버럭 (싫어하는 이유.. 라면 뭐 소박하게도 중등부 애들이 난리쳐서.. ..원래 이쁘장한 소위 미소년 미청년 싫어하는데 그래서 더더욱 심화됐음..) ..뭐 이런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이준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거나.. 최소한 내가 모르는 어떤 누가 그런 느낌으로 배역을 맡았거나, 아니면 적어도 이준기 어쩌고 떠드는 소리만 못 들었더라도.. 훨씬 좋게 봤을 듯하긴 합니다만.
어찌 됐든 장생과 연산이 브라보 만세. 라는 점은 변하지 않을 듯합니다 그려.
(대체 왜 제목이 [왕의 남자]냐? 다 보고 나니 더욱 이해가 안 가)
2002년도 영화. 조낸 인기많았던 해리포터. 그러나 삐딱한 이몸, 인기많으면 관심없어진다. (그런 이유로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도 아직 안봤다) '해리포터인지 뭔지 알게뭐냐 난 그런 거 안봐' 이러고 살다가 어느날, 카방글 집에 놀러갔다가 DVD 별로 볼게 없어서 이거나 볼까 하고 해리포터 1편을 봤는데..
'아, 보는 것도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이후로 한동안 2편은 안보고 있었는데.. 사실, 보기 귀찮았다.
그래도 오늘은 모처럼 시간을 내서 봤는데..
절대로 인터넷이 또 안되어서 에라 영화나 보자 하고 본 건 아니고.
해리포터가 사실 재미있긴 하다. 영국식 귀족적 분위기에 사립학교에 소년소녀에 마법에 결국 주인공 만세에 그외에도 이것저것 잘 버무렸.. 긴 한데.
내가, 그런 것 때문에 볼 리가 없지 않은가.
Neissy가 보는 이유는 오로지..
이 아가씨 때문 ↘
헤르미온느다 하아하아
이 아가씨가 대체 뭐가 좋으냐? 조금씩 동료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도 아리따웁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일단 새침한 그 표정이 일품. (...) 이 아가씨, (여러 가지 의미로) 표정이 살아 있다. 찡그리는 표정이 매력적.. (...) 물론 기본적으로는 오돌도돌하게 탐스러운 라면면발같은 웨이브 헤어도 러브리..
가끔, 이 아가씨는 입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얼굴로 말한다 싶다 (...)
말하면 입만 벙긋거리는 게 아니라 얼굴 전체를 움직여가며 말하는.. ..게 그렇게 매력적이냐고 묻느냐면 사실.. 뭐.. 일단 좋게 보인 이상 별 이유는 필요없지 않으냐 생각하는데.
무엇보다도 간단한 이유는, 그러니까.
이쁘잖아. 생긴 게.
..뭐 더 다른 이유가 필요한가?
..여하간 그런 이유로 해리포터를 헤르미온느 보는 재미로 보는.. (대략 80% 정도는)
그래서 아직껏 2편밖에 보지 않은 Neissy였음. 이상.
캐릭터를 제작한 후에 일단의 전투 시뮬레이팅이 있었습니다.
캐릭터의 전투 능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아보아
이후의 플레이에 나올 적의 수준을 적절히 맞추기 위한 의도와,
플레이어 자신들이 초보이므로 겁스의 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도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곰과의 전투가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2:1이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실제로는 곰이 인간을 각개격파했음)
일단은 곰과의 싸움은 인간이 확실히 위험하다는 걸 알게 되는 정도로 스킵.
두 번째인 동네 양아치 (라고 마스터가 밝힌) 여섯 명과의 대결이 있었습니다.
이 싸움은 튜토리얼인 동시에 본격적인 세션으로 들어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겁스 리플레이는 여기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마스터: 가방끈 (카방글)
플레이어: 유권희 (Neissy), 류강현 (블랙베어)
아래에 나오는 대화 직전에 곰과의 전투가 있었고,
곰은 너무 강하다던가 그럼 다른 적을 내보낼건데 누구를 내보내느냐 하는 대화가 있은 후에
아래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가방끈> 강현이랑 권희는 공터에서
<가방끈> 양아치 6마리와
<가방끈> 마주쳤습니다.
<가방끈> 속도는 강현이가 더 빠르니
<가방끈> 동작 정해.
(잠시 강현의 답이 없었음)
<유권희> 렉인가 봅니다
<가방끈> ;;
<가방끈> 자 그럼
<가방끈> 6:1
<가방끈> ...
<가방끈> ㄱㄱ
(강현의 답이 없었기 때문에 잠수라 추정. 6:2였던 것이 돌연 6:1로 바뀝니다)
<유권희> ...
<유권희> ㄱ-
<유권희> A에게 콤보시전.
(콤보는 기능 중의 하나로, 5cp를 투자해 하나의 콤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 콤보는 세 개의 기능을 하나로 묶을 수 있습니다. (두 개도 가능하지만 별 의미는 없지요)
겁스에서 한 턴은 1초인데 그 한 턴에 원래는 한 번의 기술을 쓸 수 있는 것을,
콤보를 사용함으로써 세 번의 기술을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이때 권희의 콤보는 팔굽치기-무릎치기-돌아치기 였습니다)
<가방끈> ...
<가방끈> 치사하다
<가방끈> ...
<가방끈> ...
<유권희> 뭐가
<가방끈> 음
<가방끈> 니가 해보면 왜 그러는지 알겠지
<가방끈> ....
<유권희> 일단 조져서 전의라도 잃게 해보자 -ㅅ-
<가방끈> 명 중 굴려
<유권희> 팔굽치기부터 계산 들어가나?
<가방끈> 처음이 뭐냐?
<가방끈> 어
<유권희> 팔굽 14
(팔굽 14라는 이야기는 팔굽치기의 기능 수준이 14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설명한 바 있다시피 겁스의 체크는 3d6을 굴려 나온 수치가 기능보다 낮으면 성공이고,
저 내용을 말해주면 마스터의 계산이 좀 더 빨라지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말해주지 않으면 마스터가 캐릭터 시트에서 하나하나 찾아야 하니까))
<유권희> 3d6
(결과 10)
<가방끈> 3d6
(결과 9)
<류강현> 바로 칠 수 있는 상대는?
<가방끈> ....실패했소
<유권희> 무릎치기도 있지 않나
(실패했는데 무릎치기도 있지 않냐는 질문은,
콤보는 팔굽치기-무릎치기-돌아치기였기 때문에
팔굽이 실패해도 무릎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뜻이었습니다)
<가방끈> ....
<가방끈> 아니 그건 힘으로 인해 들어가는 데미지
<가방끈> ...
<가방끈> 한대 잽 맞고
<가방끈> 가소롭다는듯이 웃어
<가방끈> ....
<류강현> 헐 1이라니.....OTL
<가방끈> 다음 잽
<가방끈> 명중 굴려
<유권희> 응?
<류강현> 3d6
=7
<가방끈> 권희/거기 휘두르기, 찌르기라고 그냥 되어잇는거 잇지?
<가방끈> 그거 힘 데미지고
(캐릭터 기능에서, 휘두르기, 찌르기, 맨손데미지가 있습니다.
처음에 권희는 휘두르기와 찌르기는 무기 데미지가 아닌가 해서
맨손공격을 하고 있는데도 휘두르기와 찌르기 데미지를 사용하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으나,
그냥 휘두르기와 찌르기는 힘으로 인해 얻는 데미지이고,
무기를 사용할 때의 휘두르기와 찌르기는 또 따로 계산합니다.
권희의 경우라면 단봉이 기능 15이고, 따라서
단봉의 휘두르기와 찌르기 데미지가 계산되어 캐릭터 시트에 추가되어 있습니다)
<류강현> 이번에 또 주사위가 저주군
<가방끈> 3d6
=8
<가방끈> 적을 수록 좋아
<가방끈> ...
<류강현> 에?
<류강현> 아 낮을 수록 좋은거에요?
<유권희> 수치보다 적어야 성공..
<가방끈> 숫자 적게 나을수록
<가방끈> 응
<류강현> D&D하던 습관이......OTL
(다른 많은 TRPG는 나온 숫자가 기능치보다 높아야 성공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방끈> 이건 실패군
<유권희> 흠
<가방끈> 그 가소롭게 웃던 녀석이
<가방끈> 얼굴에 한방 맞았어
<가방끈> ....
<가방끈> 데미지 굴려
<류강현> 1d6
=3
<가방끈> 역시 1
<가방끈> ...
<류강현> 그래봤자 여전히 가소로우려나....OTL
<유권희> 쪼금 아프겠군
<가방끈> 어
<가방끈> ....남은건
<유권희> 왜 데미지가 저렇게 깎이냐?
<가방끈> 5명
<가방끈> ...잽이잖아
<유권희> ...그래서냐..
<가방끈> 거기다 페인트 겸용이니
<가방끈> ...
<가방끈> 응
<유권희> 그렇군
<가방끈> 데미지도 높으면 사기지
(위의 잽 부분에서 간단히 설명한 내용입니다.
설명이 들어간 시점에서 플레이어는 그 내용을 알지 못하고 있었으나,
이 리플레이를 보시는 분들은 먼저 이해하고 넘어가는 쪽이 낫겠다고 생각되는 경우엔
미리 설명하고 넘어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미 설명이 끝났고 여러분은 이해하시는 내용이라도
플레이어는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대화가 나올 수 있습니다)
<유권희> 일단 5명의 다굴이 들어올 차례인가?
<류강현> 유권희: 꼭 살아남으세요
<가방끈> 어
<가방끈> 자 들어간다
<유권희> 흐음
<유권희> 아 잠깐, 질문.
<가방끈> 3명이 권희
<가방끈> ?
<유권희> 받아찌르기 기능 말야.
<가방끈> 어
<유권희> 기능은 카운터 기능인 거 같은데
<유권희> 공격시에 이게 어떻게 적용이 되는거냐?
<유권희> 내가 공격시에 선언하면
<유권희> 저놈이 알아서 반격을 해오다 맞냐?
<가방끈> 아니
<가방끈> ...니가 받아내기 할 때 선언하는거고
<류강현> 설마 방어체크인건가[.......]
<유권희> 아아
<가방끈> 저거 하면 다음 턴에
<가방끈> ....
<가방끈> 공격 못해
<가방끈> 공격 미리 하는거다
<가방끈> 1턴은 1초
<유권희> 받아내길 그걸로 하고 공격을 해버리는거군
<가방끈> 어
<유권희> ㅇㅋ
<가방끈> 겁스의 턴은 1초
<가방끈> 2명은
<가방끈> 강현에게 붙음
<가방끈> 3d6
=12
<가방끈> 3d6
=13
<가방끈> 3d6
=9
<유권희> 나도 세 번 굴려?
<가방끈> 3 놈 다 들어갔고
<가방끈> 아니
<가방끈> 기다려
<가방끈> 3d6
=13
<가방끈> 3d6
=13
<가방끈> ....5명 다 들어갔군
(마스터가 굴린 다섯 번의 3d6은,
양아치들의 공격이 일단 들어오나 들어오지 않는가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적들 또한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그들의 공격 기능보다 주사위굴림이 낮아야 공격이 성공합니다)
<가방끈> ...
<가방끈> 자 권희는
<가방끈> 첫번째만 받아내기로 굴리고
<가방끈> 나머지 둘은 피하기로 굴려
<유권희> 흠
<가방끈> 강현이는
<가방끈> 첫번째만 받아내기 두번째는 피하기
<가방끈> 3d6 각각 굴리게
<가방끈> 권희 3번
<류강현> 3d6
=10
<유권희> 받아내기 10에 피하기 5..
<류강현> 3d6
=11
<가방끈> 강현이 2번
<류강현> 와 받아내기는 성공한건가
<가방끈> 강현/너 피하기 몇이여
<유권희> 흠 저건 적용이 어떻게 들어가는건가.
<가방끈> 첫번째만 받아내기 이하
<가방끈> 두번째부터는 피하기고
<가방끈> 저건 방어 판정
<가방끈> ...
<류강현> 피하기는 9고요 받아내기는 11
<가방끈> 그러면
<유권희> 오.. 방어가 강하시군요
<가방끈> 마지막거 맞았군;
<유권희> 난 맞을 확률이 농후.. -ㅅ-;
<가방끈> 권희 3번 굴려 3d6
<유권희> 3d6
=14
<유권희> 3d6
=8
<유권희> 3d6
=13
<가방끈> ...
<가방끈> 다 맞았군
<유권희> 주사위 즐..
<가방끈> ....
<가방끈> 1d6
=4
<가방끈> 1d6
=5
<가방끈> 1d6
=3
(이 1d6 세 번은
권희에게 들어오는 양아치들의 공격이, 공격 기능에서 일단 성공해 공격이 들어왔고,
권희가 피할 차례였으나 주사위가 즐이라 권희는 전혀 피하지 못했기 때문에,
양아치 세 명이 권희에게 주는 데미지를 각각 계산한 것입니다)
(혹시 모르실 분을 위하여 기본적으로 전투시의 주사위 굴림에 대하여 다시 설명합니다.
공격하는 쪽이 공격 기능을 3d6으로 체크해서 성공하면 공격이 들어가고,
막는 쪽에서는 방어 기능을 3d6으로 체크해서 성공하면 공격을 막습니다.
공격하는 쪽에서 공격을 실패했다면 방어 체크도 필요가 없어지고,
막는 쪽에서 방어를 실패하게 되면 그때 비로소 데미지를 계산하게 됩니다.
공격 -> 방어 -> 데미지 계산 의 순서입니다.
계속될 3d6 난무는 이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참고하시며 보시길)
<유권희> ..흐음
<가방끈> 다시 들어감.
<가방끈> 데미지 굴려
<류강현> 1d6
=5
<가방끈> 데미지 5...네
<유권희> 묵직한 잽인걸
<류강현> 지금까지 들어간 데미지가요?
<가방끈> 까불다가
<가방끈> 얼굴이 완전 묵사발 났군
<가방끈> 어
<가방끈> ....
<가방끈> 얼굴이 퉁퉁 불었어 눈을 한쪽이 감기고-ㅅ-
<가방끈> ....
<가방끈> 다른 양아치들이
<가방끈> 어이없어해
<가방끈> ....
<가방끈> 남은건 4명
<유권희> 동작읽기 15 -ㅅ-
<류강현> 헉....그놈 끝?
<가방끈> 권희 상태 심각한걸 보고
<가방끈> 어
<가방끈> 3명이 달려들어
<가방끈> ....
<유권희> ..왜 계속 3명이야..
<가방끈> ...
<가방끈> 니가 지금 죽으려하잖아
<류강현> 역시 약한쪽을 먼저 공격하는건가
<유권희> 뭐 납득은 해..
<가방끈> 그러니 약해뵈는 놈 패야지
<유권희> 나도 그랬으니 (...)
<가방끈> 3d6
=13
<가방끈> 3d6
=11
<가방끈> 3d6
=12
<가방끈> 3d6
=15
(마스터가 굴린 3d6 네 번은 남은 양아 네 명의 각각 공격기능 체크입니다.
리플레이를 주의깊게 읽고 계시다면 이해하시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하 전투에 있어서 주사위에 대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가방끈> 2명은
<가방끈> 공격 들어갔고
<가방끈> ...막어봐
<유권희> 동작읽기는?
<유권희> 니가 굴리는 거였던가 아마
<가방끈> 어
<가방끈> 굴림
<유권희> 두 번 굴리면 되나?
<가방끈> 헌데 저 놈들 각목 쓰는 솜씨가 예사 솜씨가 아니라
<가방끈> 응
<가방끈> ...
<유권희> 3d6
=9
<유권희> 3d6
=10
<유권희> 괜찮은 수치 같은데
<가방끈> 하나 들어갔군
<가방끈> 1d6
=2
<가방끈> 1점
<가방끈> ....
<유권희> 빗맞았군..
<가방끈> hp 2남았고
<가방끈> 강현이에게
<가방끈> 한명
<가방끈> 3d6
=11
<가방끈> 막아.
<류강현> 받아내기 안하고요?
<가방끈> 막아봐
<류강현> 3d6
<가방끈> 그러니까
=12
<가방끈> 받아내기
(받아내기 = 막기 입니다.
보통 받아내기가 피하기보다 기능치가 높기 때문에 더 유리합니다.
단, 받아내기는 한 턴에 한 번만 사용 가능합니다. (피하기는 무제한))
<가방끈> 너 받아내기 몇이냐
<류강현> 11이요
<가방끈> 1 차이로
<가방끈> 맞았군;
<가방끈> 1d6
=3
<가방끈> ...3데미지
<가방끈> 아니
<가방끈> 2데미지
<가방끈> 자 공격 ㄱㄱ
<유권희> 흠
<유권희> 각목
<유권희> 들고 있었던 거냐
<가방끈> 전부
<가방끈> ...
<유권희> 쓰러진 놈은 떨궜겠지?
<가방끈> 원래는 나이프 들려주래다
<가방끈> 그러면
<가방끈> 쓰러진 놈은 기절
<가방끈> ...
<유권희> 각목이니까 단봉으로 적용 가능할 것 같은데.
<가방끈> 엉
<가방끈> 근데
<유권희> 줍는데 한 턴?
<가방끈> 어
<류강현> 주우시는 동안
<유권희> 지금 네 놈 남았나?
<가방끈> 어
<류강현> 제가 몸빵 못대나요?
<가방끈> 둘러싸였어
<가방끈> 권희는
<유권희> 음..
<가방끈> ...
<유권희> 단봉 가졌을 시 방어에 플러스 없어 혹시?
<가방끈> 없어 받아내기 수치랑 같은
<가방끈> 다만
<가방끈> 상대방이 나이프 꺼냈을 시
<유권희> 흠
<가방끈> 받아내기 할 때 데미지를
<가방끈> 단봉이 받음
<유권희> 지금으론 큰 메리트가 업군
<유권희> 혹시
<가방끈> 자 어찌할겨
<가방끈> 응
<유권희> 곡예로 빠져나가 좀 피할 수 없나
(권희는 곡예 기능이 있습니다)
<가방끈> ...곡예 피하기는
<가방끈> 니 성공률 낮어
<유권희> 흠..
<유권희> 그럼 보류
<유권희> 강현님 먼저 선언을.
<가방끈> 구르기나
<가방끈> ....
<가방끈> 그런걸로
<가방끈> 다른 곳으로 이동은 가능하지
<가방끈> 다만 그럴 경우 능동 방어 불가
<가방끈> 즉 피하기만 가능해
<가방끈> ...
<가방끈> 구르기 할 때 빳다 맞으면 못막지
<류강현> 음....일단 권희한테서 가장 가까운 놈부터 치도록 하죠
<가방끈> 뭘로?
<류강현> 어차피 쌓였으면 바로 가능할 것 같으니
<류강현> 콤보
<가방끈> 굴려
<류강현> 3d6
=15
<가방끈> 3d6
=13
<가방끈> ...실패
<가방끈> 잽만 들어간다
<류강현> 숫자가 클수록 불안해지기는 처음일세......OTL
<가방끈> ...
<류강현> 오늘 잽 줄창하겠군
<가방끈> 잽 체크
<류강현> 3d6
=11
<가방끈> 3d6
=15
<가방끈> 잽 들어갔군
<가방끈> 데미지
<류강현> 1d6
=2
<가방끈> 데미지 1
<가방끈> ...
<유권희> (...)
<류강현> 잽은 때려도 성취감이 없음
<가방끈> 다시.
<류강현> 3d6
=8
<가방끈> 3d6
=9
<가방끈> 데미지
<류강현> 1d6
=4
<유권희> 이건 좀 제대로 들어갔구나
<가방끈> 원투로 다른 한놈의 얼굴을
<가방끈> 잡고 있는데
<가방끈> 1이군
<가방끈> ...
(주사위가 4가 나왔기 때문에 권희는 제대로 들어갔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잽은 4가 나와도 데미지가 1입니다)
<류강현> 후우....콤보만 다 들어가도 한방에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유권희> (...)
<가방끈> 잽은 맥스가 3이야
<가방끈> ...
<유권희> 그렇구려..
<가방끈> 엉
<유권희> 이제 나인가
<가방끈> 자 권희
<유권희> "왜 날 뷁!"
<류강현> 4부터 1 2 3 이겠네요
<유권희> 외치면서 콤보다.
<류강현> 와 6 두개 터지면 대박일세[.....]
<유권희> 강현이 치는 놈 말고 아무나 잡아..
<류강현> "어이 조심해'
<가방끈> 뭘로?
<유권희> 콤보라니까
<가방끈> 헌데 콤보만 쓰지 말고
<가방끈> ....다른 것도 좀 써
<가방끈> ....
<유권희> 맞으면 죽게 생겼는데
<류강현> 아니 급해서 그래요;;
(여기에서 마스터와 플레이어간에 의견충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격투 게임을 예로 들자면 피가 간당간당한 상황에서 필살기만 쓰려는 플레이어가 되겠군요.
마스터는 필살기만 쓰면 그게 무슨 재미냐고 말하려고 하고 있지만
짠손 한방만 맞아도 KO당할 수 있는 시점에서 플레이어의 귀에 들릴 리 없습니다)
<가방끈> 3d6
=10
<유권희> 여유부리게 생겼냐..
<류강현> 한방에 보낼 수 있는게 그것뿐이라[.....]
<가방끈> 3d6
=9
<가방끈> ....음
<유권희> 음.. 지금 뭐굴린거냐
<가방끈> 콤보
<유권희> 네가 굴리냐?;
<가방끈> 동작읽기로 산 줄 알아라
<가방끈> ....
<가방끈> 아니 방어는 내가 굴리지
<가방끈> 니가 한건 명중이고
<가방끈> 나는 방어 오케?
<유권희> 나 아직 안굴렸는데 (...)
<류강현> 강희님 안하셨음;;
<가방끈> 자안굴렷어?
<가방끈> ....
<가방끈> 굴려
<유권희> 3d6
=6
<유권희> ..
<가방끈> 3d6
=10
<유권희> 넌 죽었구나
<가방끈> ...
<유권희> 훗
<가방끈> 자 첫방 들어가라
<유권희> 1d6 +1
=4
<가방끈> 아니
<가방끈> ....
<가방끈> 명중
<유권희> 명중?
(요컨대 방금 전의 3d6 굴림이 권희는 콤보 중 팔굽치기의 명중계산이라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콤보 자체의 성공계산으로, 이게 성공한 후에
비로소 팔굽치기의 명중계산으로 들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방금 상황에서 권희의 행동은 억지입니다.
몰랐다고 하더라도 이미 선언한 행동을 바꿀 수는 없는 법이고
당초 노려치기의 제한이 없다 하더라도 이미 수치 위였습니다.
이 경우엔 콤보를 마스터에게 저지당한 것이 억지의 원인이기도 했습니다만..
당장 빈사에서 겨우 부활한 시점에서 실패하면 또 쓰러질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류의 의견충돌은
서로 다른 여럿이 플레이하는 게임에선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잘 맞추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겠지요)
<유권희> 데미지 뭘로 들어가냐?
<가방끈> 찌르기
<가방끈> ....
<유권희> 어쨌든 일단 해보고 룰에 익숙해져야 하니까 -ㅅ-
<유권희> 1d6
2
<유권희> ..뷁 ㄱ-
<가방끈> 5군
<가방끈> ...자 양아치
<유권희> 날 공격?
<가방끈> 당연
<가방끈> ...
<유권희> 받아찌르기.
<유권희> 12
<가방끈> 오호
<가방끈> 근데 기다려
<유권희> 내가 받아내면
<가방끈> 아니
<유권희> 어떻게든 강현이 끝내주겠지 ㄱ-
<가방끈> 공격이 아니거든
<유권희> 그럼?
<유권희> 튀나? -_-;
<가방끈> 3d6 굴려
=9
<가방끈> dx 체크
<가방끈> ...
<류강현> 3d6
=9
<유권희> 3d6
=8
<유권희> 성공
<류강현> dx체크면 dx수치보다 낮게 나와야되요?
<가방끈> 어
<가방끈> 3d6
=10
<류강현> 일단 성공이긴 한데
<가방끈> 성공이군
<가방끈> ...
<가방끈> 아 참 너
<유권희> 뭐였수?
<가방끈> 유도 있다
<가방끈> ...
<가방끈> 너 붙잡는거고 그거 성공이래도
<유권희> 응?
<가방끈> 아
<가방끈> 보너스 붙는걸로 인해
<가방끈> 양아치가 널 잡았어
<류강현> 음? 무슨 체크인데요?
<가방끈> 그러니까
<가방끈> 권희 잡음
<가방끈> 권희랑 양아치가 붙어있어
<가방끈> 그것도 칼 들고 잡은 상태
<류강현> 아 난 안굴려도 되는거였군.....놀라서 굴렸더니[.....]
<가방끈> 다음 라운드 ㄱ
<유권희> 잡으러 온거였냐..
<가방끈> 어
<가방끈> 살아야지
<가방끈> 인질
<가방끈> ...
<유권희> 붙들린 거라고?
<가방끈> 어
<유권희> 쉽게도 잡히는군 ㄱ-
<류강현> 이제 한놈 남은거에요?
<가방끈> ...어
<가방끈> 니가 잡혔고
<유권희> 이 경우 강현이 이쪽으로 오려 하면 권희를 긋는 상황? ㄱ-
<가방끈> 응
<가방끈> ...
<가방끈> 인데
<가방끈> 일단 니가 저항해야지
<유권희> 내가 먼저 들어가나
<가방끈> 유도로 상대방을 쓰러뜨릴 수도 잇고
<유권희> 여기서 쓸 수 있는 기술이 뭐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