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는 마시는 걸 좋아합니다. 특히나 글을 쓰거나 할 때 옆에 뭔가 놓고 마시며 쓰는 걸 좋아하지요. 대체적으로는 우유나 주스, 홍차 등이 됩니다만.. 마트에 갔다가 내키는 게 있을 경우 그걸 사오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조금 전에 마트에 마실 걸 사러 갔었는데.



미린다 마시는 친구를 무슨 수로 당해?
 

이런 걸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야 '미린다 배트맨 블라스트'.. 이런 것도 다 있었나 싶었습니다.



이건 반대편. 밑부분의 배트맨 비긴즈 .. 올 여름 대개봉 이라고 적혀있음 (...)
 

미린다 배트맨 블라스트 랩스베리 맛
 


꽤나 수상한 물건이었습니다만, 어쨌거나 배트맨이라는 이름도 있고.. 랩스베리 헤븐 (의미불명)이기 때문에 샀습니다. 뭐, 좀더 솔직하게 말해 보면..



1.5리터에 500원.. ..원래 저 할인마트가 싸긴 하지만 이건 좀 심하게 싼..
 
 
저 경악스러운 가격 덕분이기도 했습니다 (...) 뭐, 생소한 물건에 경악스러운 가격, 포스트거리로도 좋겠다 싶어서 냅다 사왔습니다만.
 
맛은.. 거시키니 뭐랄까.. 말 그대로 랩스베리 맛이긴 한데.. 껌이나, 사탕에 쓰였으면 좀 더 어울렸을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음료수로는.. 어떤 느낌이냐 하면.. 거시키니.. 랩스베리 사탕 녹인 물에 탄산 넣어서 마시고 있는 듯한.. 뭔가 그렇게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왠지 먹을만하지 않은 걸 먹고 있는 듯한 느낌.. ㄱ-
 
그래도 왠지 모르게 계속 먹고는 있는 나.. orz
 
 
뭐 여하간 그렇습니다. 으음, 위에 부담이 오는 것만 같아.. -_-; 슬슬 너구리라도 끓여먹어서 이 거북함을 달래봐야겠습니다. (...)
Posted by Neissy
근 3년 전에 치과에 간 이후 여태껏 가지 않았습니다.
치과.. 싫습니다. 세상에서 치과가 제일 무섭습니다.
특히 잇몸에 놓는 주사가 죽음입니다.
(그래도 가장 끔찍했던 건 발가락에 놓았던 주사.. 그건 정말 끔찍했음)

그래도 가야만 했습니다.
이가 양쪽 사이드로 아파왔기 때문에 ㄱ-
이쪽이 안 아프면 저쪽이 아프고 저쪽이 안 아프면 저쪽이 아프고..
이건 딸기 100% .. 가 아니라 충치 100%입니다만 충치보다 치과가 무서웠으므로 ㄱ-
그러나 이젠 공익도 끝나고 시간 없다는 핑계도 소용없어졌습니다.
사람 살려 (...)

일단 지난 주 금요일에 나가서 대략 상황을 확인했습니다만..

심한 게 세 개.

약한 게 여섯 개.

..요컨대 충치 아홉 개 -_-;;

아니.. 조금 아프다고는 생각했지만.. 그렇게 많았었나.. orz
아프다가 괜찮아지기도 하고 그래서 뭐 괜찮으려니 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모양.. orz
양치질도 나름대로 꼬박꼬박 했는데..
(라지만 치열이 워낙 개판이라.. 신경써서 하지 않으면 gg..)

해서 그날은 확인으로 끝났고 금주 화요일에 또 갔다 왔었는데,
이게 의사선생님이 주사스킬 1랭인지 주사 언제 놨는지도 모르게 놔서 ㅇㅋ..
(우선 마취제 묻은 솜으로 잇몸을 둔화시킨 후 주사를 놓은 모양이덥니다)
지금 뭐 하고 있다.. 어떻게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할 거다.. 불편하면 말하라..
등등, 굉장히 친절하게 해주고 또 성심껏 치료해주어서 만족도 UP.
(다만 침을 못 삼키는 것만은 괴로웠음.
코로 숨을 쉬어야 한다는데 코로 숨쉬기가 힘들어.. orz)

앞으로 두 번 정도 더 가면 대략 끝날 듯 합니다만..
(여섯 개는 얕은 충치라 약간 때우는 정도로 끝난다나..)
충치 아홉 개라니, 그거 다 치료하는데 대체 돈이 얼마나 드려나;
목회자 자녀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할인이 좀 되지만,
(거기 원장님이 어디 교회 장로라서..)
그래도 만만치않은 돈이 들어갈 듯.

(결정적인 문제는, 그 돈을 내가 내야 한다는 것.. ..나 돌아갈래 T_T)
(교훈: 충치는 버티지 말고 제때제때 치과 갑시다. 피봅니다 -_-;)
Posted by Neissy

미쉘 콴

감상/기타 감상 2006. 2. 19. 16:31
요즘 동계 올림픽을 한다고 하나..

사실 저는 피겨스케이팅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동계올림픽은 커녕 그냥 올림픽에도 관심이 없고
월드컵조차도 조금 관심이 생길까 말까 하는..
뭐 그런 사람입니다마는.

놀러간 jeromi 누님의 블로그에서 미쉘 콴의 동영상을 문득 보았습니다.
뭐 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습죠.
뭔지 구경이나 해보고 리플을 달자.. 라는 마음으로 동영상을 봤는데.

허억, 예술이잖아 ;ㅁ;

..방심하고 있다가 직격타를 맞은 기분.
이런 걸 보고 예술이라고 안 하면, 대체 뭘 보고 예술이라고 할 거냐..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당해보세요 (...)

원래 동영상 링크는 다른 홈으로 되어있었습니다만 혹 끊길지도 모르니.
제 홈 계정에다 동영상 올려버리고 그쪽으로 링크했습니다.
플레이 버튼 누르시면 시작합니다.


계정이 사라졌으므로 링크 삭제되었습니다.
Posted by Neissy
마비노기 세컨드 챕터가 시동되었다.

바야흐로 신대륙, 이리아로 떠나는 것이다.

케안 항구로부터 켈라 항구로..
배를 탈 때 좀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지만 나는 거의 배에 타자마자 금방이었다.
약간의 버벅거림 후 간단한 동영상이 뜨고
정신을 차려 보자 나는 배를 타고 이리아로 떠나고 있었다.
나는 흥분해서 외쳤다.
"오오옷, 굉장해! 이 배라면 갈 수 있어!"


간다, 간다, 간다아아앗-!
 

그리고 역시나 약간의 버벅거림 후에 나는 켈라 항구에 도착했다.
탐험 레벨을 올려, AP를 받아보자는 소박한 꿈과 함께..


아, 새로운 대륙, 모험가의 꿈은 여기에서 시작되는가.



여기가 바로 거기다!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어쨌든 달려서 새로운 대륙으로 진입이다!
나는 신나게 달려서 켈라항구로 접어들었다. (화면전환)

Posted by Nei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