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조금 플레이 중입니다.
음.. 철권답게 이것저것 섞이긴 했지만, 영춘권 느낌이 나긴 하네요.
종종 재미있게 놀 것 같습니다.
얘 기술 연습할 시간에 실제 영춘권 연습하는 게 낫긴 하겠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는 기분으로.. ㅋㅋㅋ
그래서 조금 플레이 중입니다.
음.. 철권답게 이것저것 섞이긴 했지만, 영춘권 느낌이 나긴 하네요.
종종 재미있게 놀 것 같습니다.
얘 기술 연습할 시간에 실제 영춘권 연습하는 게 낫긴 하겠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는 기분으로.. ㅋㅋㅋ
아직 표지를 잘 쓰지는 못합니다. 자유롭게는 고사하고, 그럭저럭 괜찮다 싶게 쓰는 데에도 아마 꽤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반사적으로 동작이 나오기 위해서는 우선 동작을 반복숙달하고 의도를 갖고 일부러 쓰는 단계를 지나야만 하겠죠. 표지 기술은 기본적으로 타이밍이 소념두와 심교의 기술보다 훨씬 더 까다로운데다 간격도 좁습니다. 쉽게 쓸 수 있는 기술은 아니긴 하죠.
그래도 종종, 자유 공격에 대응할 때 의외로 나오는 일이 있어서 놀랍긴 합니다. 표지를 배운 사형이 자유 공격 대응에서 그 기술을 쓰는 게 신기했던 적이 있었는데 (저 자신은 그 당시엔 그 기술이 아무래도 나오지 않았으니까), 요즘 들어서는 저도 아무 생각 없이 그걸 쓰는 걸 발견하고 재미있어하곤 합니다.
표지는 여태까지보다 세 배로 재미있고 세 배로 힘든 느낌입니다. 어쩌면 세 배 힘들기 때문에 세 배 재미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또 한 차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느낌이라, 아무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뭔가를 배울 때, 많이 연습한다고 꼭 제대로 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많이 하지 않으면 제대로 잡고 말고 할 것도 없습니다. 일단 연습을 많이 해서 익숙해져야 안 좋은 부분을 고치면서 다듬어갈 수 있죠.
요즘 집에서 표지만 거의 한 시간 합니다. 덕분에 총 운동 시간이 제법 늘어났는데, 좀 더 피곤해지긴 했지만 뭔가 새로 습득하고 발전하는 느낌을 받아서 또 재미있긴 합니다. 제자로서 집에서 할 건 해둬야, 도장에서 사부님께서도 가르쳐주시는 보람이 있겠지요.